이승만·박정희·최규하…역대 대통령 취임사 살펴보니

머니투데이 이슈팀 문경림 기자  | 2013.02.25 10:10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가운데 역대 대통령 취임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News1)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가운데 역대 대통령 취임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철학을 제시하며 나라의 미래비전과 청사진을 천명해왔다.

이승만(초대~제3대)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개인의 자유가 근원적인 가치로 받들어지는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건국 초기였던 당시 그는 정부와, 책임이란 단어를 강조했다.

새 시대, 새정신, 새문명을 강조하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조국을 만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제4대 대통령 윤보선은 취임사를 통해 4·19정신을 계승한 국민의 정부 실현을 강조했다.

박정희(제5대~9대)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주권 의식의 필요성과 반공정신과 우방 외교를 필두로 제시했다. '빈곤의 해방'을 주요 화두로 두었으며 경제 근대화와 부패 척결을 내세웠다.

제10대 대통령 최규하는 취임사를 통해 국론분열 방지와 정치안정을 강조했다. 전두한(제11대~12대) 대통령은 정의사회 구현과 민주복지 국가 건설이 화두였다.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은 '보통 사람'을 내걸고 취임사에서 과거 대통령들이 써온 '본인''나' 대신 '저'라는 호칭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취임사를 통해 지역감정 해소와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문민정부'를 내세운 김영삼 제 14대 대통령 취임사에서는 번영과 개혁을 통한 '신한국 건설'을 강조했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일으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단합과 국민의 정부 실현을 내세웠다.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 정부'를 내세우며 시민사회의 현실 참여를 화두로 내세웠다. 취임사를 통해 부정부패 척결과 특권 청산을 강조했다.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을 통한 '신 발전체제 개막'을 알렸다. 중도실용과 선진화가 주요 키워드였다.

한편 오늘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는 '국민행복시대'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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