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절반 이상 "내키지 않는 소개팅 나간 경험 있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3.02.25 10:08
여성 절반 이상이 주선자와 인간관계 때문에 내키지 않은 소개팅을 나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20~39세 미혼남녀 387명(남성 181명, 여성 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소개팅과 주선자' 결과, 여성응답자 중 51%는 "소개팅 주선자와의 관계 유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개팅에 나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응답자 중에는 19.3%만이 내키지 않는 소개팅에 나가봤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소개팅 주선자의 성별로는 남성응답자 50.8%와 여성응답자 64.1%가 '같은 성별'을 택했다. 선호하는 주선자로 남성응답자 30.9%는 '친구의 지인', 여성응답자 38.3%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가 좋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소개팅 주선자의 성격에 대해 남성응답자는 '인간관계 좋은 주선자'(36.9%), '스타일 좋은 주선자'(16.7%), '성격 좋은 주선자'(15.2%)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응답자는 '인간관계 좋은 주선자'(22.2%), '성격 좋은 주선자'(20.3%), '직업 좋은 주선자'(19.2%) 순으로 대답했다.

기피하고 싶은 소개팅 주선자로는 남성응답자 38.1%가 '간섭하는 사람'을 지목했으며 여성응답자 68.4%가 '쉽게 말을 옮기는 사람'을 꼽았다.


소개팅 주선자가 소개팅 성공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남성은 50%이상~60%미만(29.3%), 여성은 40%이상~50%미만(39.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소개팅에 나가본 경험에 대한 최빈값은 남성응답자 1~3차례(40.3%), 여성응답자 4~6차례(30.6%)로 조사됐다.

김승호 듀오 팀장은 "소개팅 주선자는 결혼정보업체 커플매니저만큼 중요한 역할이다"면서 "주선자에게 본인의 이상형과 연애관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스스로도 좋은 소개팅 상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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