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 양적완화 지속 우려에 하락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2013.02.21 13:29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 연준내 양적완화(QE) 지속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0.8% 내린 1만1376.28을, 토픽스지수는 0.6% 떨어진 967.81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의 QE 지속 논란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오전 일본증시는 ‘갈지자 행보’를 보이며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9~30일 FOMC의사록에 따르면 양적완화 조치를 얼마나 더 유지할지에 대해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렸다.

미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다소 수그러들어 경기 민감주는 매도세를 보였지만 통신과 의약품 등 내수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또한 애플이 최대 납품업체인 팍스콘 테크놀리지(모기업 혼하이정밀)의 중국 전역에서 신규채용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하락했다.

애플에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샤프가 2% 떨어졌다. 협력업체인 무라타제작소와 TDK가 각각 2%와 1% 내렸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4분 현재 0.1% 오른(엔화 약세) 93.65엔을 기록중이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부동산 억제정책 강화안으로 부동산과 건설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일대비 1.7% 밀린 2356.47을 기록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7% 떨어진 962.2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망은 중국 국무원이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주재한 상무회의를 열어 5개 항의 부동산 억제정책 강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자 기존 억제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새로 내놓은 것이다.

이에 안후이콘치 시멘트와 차이나방케가 모두 3% 급락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자들은 어제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된다”는 애널리스트 발언과 함께 “중국 부동산 대책이 새로운 규제 강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에너지주와 금속주도 하락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가 1.4%, 장시구리가 3.3% 떨어졌다.

애플 관련주인 폭스콘 인터내셔널 홀딩스와 AAC 테크놀로지가 모두 2% 떨어졌다.

같은 시각 대만 지수는 0.6% 떨어진 7977.50을, 홍콩 항셍지수는 1.5% 내린 2만2356.47을 나타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