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후보자 "처남회사 신주발행 몰랐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3.02.19 13:35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손위 처남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기업이 장관 내정사실을 미리 알고 신주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서울 광화문빌딩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회사가 신주를 발행한 사실을 몰랐다"며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 내정 발표까지의 과정이 급하게 진행돼 얘기를 할 시간도 없었고, 신주 발행 일정도 장관 인선 시기와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처남인 정 크리스토퍼영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키스톤글로벌은 지난 12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1244만6098주(22억원)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공고했다.

그러나 김종훈 후보자의 지정 소식이 전해진 뒷날인 지난 18일부터 이 회사의 주가가 줄곧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그의 장관 지명사실을 미리 알고 신주 발행공고를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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