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녹색성장 선도 글로벌 기관 도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3.02.15 07:38

미래 신성장동력 해외협력사업 강화...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확대

↑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종로구 공단 본사에서 열린 ‘지속가능경영 실천선포식’에서 직원 대표와 함께 실천 강령을 선언하고 있다.ⓒ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이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광해(鑛害)관리전문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광해관리공단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 광해방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해외협력사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본 틀을 정비했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해외협력 사업을 추진해 온 공단은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해외시장 진출모델을 확립해 날로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사업 대상 지역이었던 동남아아시아, 중앙아시아 위주에서 올해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수준의 광해방지 기술을 확보하는 것 역시 올해 공단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5건의 광해방지 기술을 전문 광해방지사업자에게 이전, 동반성장을 실천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기술을 세계표준으로 만드는 '광해방지기술 국제 표준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형 광해방지기술과 법·제도 등을 전파하기 위한 '광해방지 국제협의체' 구성 등 미래 전략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또 서민연료인 석·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는 한편, 폐광지역 내 기업유치를 돕는 대체산업 융자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동반성장과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부의 '2012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5년 연속 우수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올해도 우수기관의 영예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 전반에 걸쳐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도 빠뜨릴 수 없는 올해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공단은 최근 미래경영, 상생협력,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한 데 이어 지난 13일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경영 실천선포식을 가졌다. 임직원들은 실천 강령을 통해 자연 친화적 광해관리와 지역 상생발전으로 국가 지속성장을 선도하고, 공단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을 다짐했다.

권혁인 공단 이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 지속가능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공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창의성과 효율성을 갖춘 미래지향적 조직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