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출신' 첫 문화부장관 후보자 유진룡(종합)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13.02.13 11:31

합리적인 성품 따르는 후배 많아..한류 정책 잘 이어갈 것으로 기대

문화체육관광부 관료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장관 후보자가 나왔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 내정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3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참여정부 당시 문화부 차관을 지낸 유진룡(57) 카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인천출신인 유 장관 후보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한양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문화공보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문화 분야에서 관료로 활동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문화부 문화산업국장, 기획관리실장, 차관, 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무총리표창(1988)과 대통령표창(1992)을 받았으며 2005년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문화부에서는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화부 고위 관계자는 유 장관 내정자에 대해 "합리적이고 '쿨'한 성품으로 따르는 후배 공무원들이 매우 많다"며 "전문성이 있는 문화부 출신 공무원 가운데 장관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문화부 다른 관계자는 "조직 상황도 잘 알고 유능한 분이 오셔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한류대학원장을 지내는 등 문화정책에 매우 정통한 분이어서 현재 호조를 보이는 한류 정책을 잘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 후보자는 과거 참여정부 당시인 2006년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청와대 인사의 청탁을 거부해 임명 6개월 만에 사임하기도 했다. 현 정부에서도 청와대 홍보수석 제의를 받기도 했으나, 자신이 적임자가 아니라며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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