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車 사고 급증..당일에는 부상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3.02.06 13:37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평일에 비해 교통사고가 22%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많았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의 설 연휴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은 일평균 사고건수가 3401건으로 평시 2794건에 비해 21.7% 많았다.

설 연휴 전날에는 일평균 사망자수도 15명으로 평일(10.5명) 보다 43.2% 늘었다. 부상자는 설 당일에 많이 발생해 설 당일의 일평균 부상자 숫자는 5976명으로 평시보다 37.9% 증가했다.

특히 설 연휴에는 19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 등이 평상시보다 60% 이상 많았다. 설 연휴에 주로 어린이,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귀성차량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사망자가 평상시보다 90%이상 증가했다. 부상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와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에 39~46% 늘었다. 교통체증을 피해 평상시와 다른 시간대 운행이 많았던 때문으로 풀이됐다.

임주혁 보험개발원 통계팀장은 "올해는 특히 주말을 낀 짧은 설 연휴로 특정일에 차량이 몰리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오는 8일 전국 주요 톨게이트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는 '귀성길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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