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버스 증편·지하철 연장‥병원·약국 문열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3.02.03 11:15

서울시 '설연휴 종합대책' 마련..종합상황실도 24시간 운영

서울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의 이동을 돕기 위해 고속·시외버스를 증편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4일부터 12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특별수송방안 등이 포함된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생활·교통·물가 등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도 가동,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먼저 오는 10∼11일 2일간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고속·시외버스는 7일부터 4일간 하루 평균 4854회보다 1428회 늘려 6277회로 증편 운행된다. 매일 16만여명의 귀성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는 8일부터 12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승용차 진입이 제한된다.

연휴기간 중 병의원은 하루 평균 873곳, 약국은 1350곳이 문을 연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및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당직병원과 약국 현황을 확인해 치료를 받으면 된다. 아울러 명절 전에 배출한 쓰레기는 전량 수거해 8일까지 매립지에 반입처리하고, 연휴 이후에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적체된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한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 특별관리대책도 추진된다. 농축수산물 16개와 개인서비스 6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설 성수품(사과, 배, 밤 등 7개 품목)은 3개년 평균 출하 물량보다 10% 이상 확대 공급,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 소외계층 지원, 각종 재난사고 예방, 공사장 노임 및 공사하도급대금 체불 해소 점검, 전통시장 330개 시장 중 293개 시장 주변 주정차 완화 등 각종 시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베스트 클릭

  1. 1 속옷 벗기고 손 묶고 "빨리 끝내자"…초등생이 벌인 끔찍한 짓
  2. 2 19층 어린이 층간소음 사과 편지에 18층 할머니가 쓴 답장 '훈훈'
  3. 3 "김민재, 와이프 인스타 언팔"…이혼 소식에 4개월 전 글 '재조명'
  4. 4 "차라리 편의점 알바"…인력난 시달리는 '월 206만원' 요양보호사
  5. 5 졸혼 3년 뒤 "나 암걸렸어, 돌봐줘"…아내는 이혼 결심,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