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가 총장으로 재직 중인 아시아여성대학은 2008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설립됐으며, 14개국 400여명의 개발도상국 여학생을 선발해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6월부터 두 달간 아시아여성대학생 3명이 수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유상차관(EDCF)의 국가별 전략 수립, 수혜국가의 경제발전 기여현황 등을 배우고, 국내 산업시찰, 한국문화 체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인턴십 경비 2500여만원은 수은이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한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번 인턴십은 아시아여성대학생들이 한국의 유상차관 업무를 배워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초석을 다지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아시아여성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셰리 블레어 총장은 "이번 인턴십을 계기로 수은과 아시아여성대학이 서로 협력해 아시아여성대학의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면 머지않아 세계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여성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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