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초강수… LTE 무제한요금제 추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3.01.25 08:56

LTE 주도권 강화 포석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중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LTE서비스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M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이다. LTE 기준 통화량을 다 쓰면 데이터 속도를 3G(3세대)급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이날 중 관련 요금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LTE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LTE시장에서 공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SK텔레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KT가 빠르게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는데다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가입자 이탈 등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도입되면 업계에 파장이 클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5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3G 가입자에게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초기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대하는 데는 기여했지만, 트래픽이 폭증하고 데이터가 공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통사 수익에 부담이 돼 왔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도입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한 이통사가 도입할 경우 경쟁사들도 도입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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