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마곡에 '미래기술원' 설립

머니투데이 류지민 기자 | 2013.01.24 17:14
↑2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코오롱컨소시엄과 서울시간의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계약 체결식은 지난해 4월 마곡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선도기업 협상대상자로 코오롱컨소시엄이 선정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코오롱컨소시엄은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베니트 등 5개사로 구성되며, 1만1729㎡의 대지에 약 5만8000㎡ 규모의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설립한다.

'코오롱 미래기술원'은 2014년 하반기 착공해 2016년에 완공 예정이며 약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관련 산업에도 기술개발에 따른 매출 증대 등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미래기술원에 약 1000여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근무하도록 해 기존 연구개발 분야와 함께 미래전략사업인 수처리·에너지·바이오 분야 등에 대한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코오롱만의 융·복합 미래기술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코오롱은 대기업과 중소벤처 기업이 상생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 및 산학지원 사업도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그룹의 연구소들이 한 곳에 집결되면서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기술혁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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