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한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을 위한 상호 협력과정보 교류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로 자동차와 동일한 작은 곡선 회전과 급한 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 급구배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고가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문제를 도울 수 있고 도시미관, 소음과 진동, 접근성과 쾌적성 등을 만족시켜 시민의 민원까지 해결 가능한 시스템이다.
최근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경전철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 김포, 대전시 등 현재 경전철 사업을 계획 중인 지자체에서 저심도 도시철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저심도 도시철도기술개발 성과가 현장에 더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예산 감축의 효과가 큰 저심도 도시철도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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