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연휴 공직자 뇌물수수·근무태만 집중 감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3.01.24 12:00

응급의료체계 등 국민불편 사항도 점검

행정안전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달 8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리·태만 공직자들에 대한 감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새정부 출범 및 설명절의 분위기를 틈타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 등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공무원들의 무단이석, 출장을 빙자한 조기퇴근 및 근무시간 중 음주·도박 등 근무태만 행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 특혜성 계약, 불법행위 묵인 등을 중점 점검한다.

송영철 감사관은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비위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해 정부의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보다 더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아울러 명절 연휴기간 응급의료·청소관리 등 국민불편 사항, 상하수도 동파 등 생활민원 관리, 대형 공사장·다중이용시설(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대한 재난 취약시설 관리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베스트 클릭

  1. 1 속옷 벗기고 손 묶고 "빨리 끝내자"…초등생이 벌인 끔찍한 짓
  2. 2 19층 어린이 층간소음 사과 편지에 18층 할머니가 쓴 답장 '훈훈'
  3. 3 "차라리 편의점 알바"…인력난 시달리는 '월 206만원' 요양보호사
  4. 4 졸혼 3년 뒤 "나 암걸렸어, 돌봐줘"…아내는 이혼 결심, 왜?
  5. 5 '명예훼손 혐의' 박수홍 형수 이모씨 선고, 하루 전 돌연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