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후속 모델 첫 공개, "3차원 모션인식"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3.01.15 09:11

현대차,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CD-14' 첫 선

↑크리스토퍼 채프만(Christopher Chapman)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가 콘셉트카 ‘HCD-14’의 디자인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3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올 연말 출시예정인 제네시스후속의 디자인과 성능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HCD-14’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4번째 콘셉트카인 ‘HCD-14’는 후륜 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스포츠세단이다.

‘HCD-14’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유연한 아름다움에 정교함을 더한 디자인을 적용, 향후 현대차가 나아갈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통해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 짧은 기간이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HCD-14’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후륜 구동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에 대한 새로운 의지임과 동시에 현대차가 앞으로 지향할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CD-14’의 외관 디자인은 낮고 긴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 작은 크기의 창과 개성 있게 뻗은 측면 캐릭터 라인, 강렬한 느낌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운전자의 시선과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들을 통제할 수 있는 ‘3차원 모션 인식 시스템’을 적용, 운전자가 전방 차량의 움직임 및 주행상황 등 차량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앞문과 뒷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 형태를 취해 넓은 개방감으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는 3시간 가량의 전기충전을 통해 약 32km를 순수한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차 주행 후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 이하가 되면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친환경 시스템에 성능이 더욱 강화된 모터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2,000cc GDI 엔진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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