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3.5%, 598만주) 등 그룹계열사 유가증권 가치만 8조6000억원으로 시가총액 9조7000억원 대비 88.7%에 달하지만 주가에 다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본업인 건설업에서 모멘텀이 나타나면 주가 상승은 빨라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사우디 디벨로퍼인 아쿠아(Aqua) 컨소시엄이 발주한 20억달러 규모의 라빅 발전소II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헬스케어(터키), 마이닝(호주) 사업으로 전문화 영역을 확대하는 등 성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분가치는 올라가고 사업가치(해외수주)는 커지는 지금이 본격 매수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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