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예상대로 부양책·기준금리 유지(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3.01.10 21:11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0일(현지시간) 통화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부양책 규모를 늘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양적완화(QE) 규모를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역대저점인 0.5%로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해 8월 BOE가 도입한 대출펀딩제(FLS)가 신용 조건을 완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나 영국 경제는 여전히 새로 고조되고 있는 경기후퇴 우려 위험에 노출돼 있다.

FLS는 은행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는 은행에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주는 제도다.


비키 레드우드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MPC 위원들은 FLS가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경제가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보는 동안 정책을 유지하길 바랄 것"이라며 "향후 몇 달 간 성장률이 정체되면 QE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할 전망이다.

BOE 통화회의 의사록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지난달에는 9명의 MPC 의원 중 8명이 QE 동결에 합의했으며 데이비드 마일스 위원이 250억 파운드 증액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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