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더 양성프로그램’은 대학 캠퍼스에서 그린리더로 활동할 대학생들을 선발해 양성하는 사업으로 대한석유협회 및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3년째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3기 그린리더 100명은 지난 학기동안 각자의 대학에서 그린캠퍼스 운동을 주도해왔으며, 최근 연세대 삼성학술정보원에서 최종발표 및 시상식을 가졌다.
그 결과 영남대 경영학부 2학년 김병수·이찬희 씨와 3학년 김남주·정현지 씨 등 총 4명의 경영학도로 구성된 ‘새파란대’팀이 대상을 차지하며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1천만 원 상당의 해외탐방 기회도 획득했다.
‘새파란대’팀은 교내 카페에서 버려지는 원두가루를 재활용한 제습·방향제를 캠퍼스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실내 습도가 조절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캠퍼스 내에 이면지함을 배치해 수거된 종이로 노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또한 대학본부와 협력해 ‘캠퍼스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정착 및 흡연구역 지정에 앞장섰으며, 게임 속에서 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전 세계 사막화지역에 나무를 심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트리플래닛’ 홍보 등 친환경·저탄소 그린캠페인을 활발히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새파란대’ 팀장 김병수(24, 경영 2년)씨는 “1, 2기 그린리더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쁘고, 4기 그린리더도 영남대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수상 소감과 함께 “캠퍼스 안에서 펼친 그린캠페인의 성과들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그린커뮤니티 구축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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