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실업률 11.8%...또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 2013.01.08 19:24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태트는 유로존 소속 국가들의 11월 실업률이 11.8%를 기록해 전월의 11.7%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실업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8월 11.4%에서 9월에는 11.6%, 10월 11.7%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1월 유로존의 실업자 수는 1880만명으로 10월보다 11만3000명의 실직자가 늘어났다.


특히 스페인은 26.6%로 유로존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데다, 청년 실업률도 56.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의 11월 실업률은 5.4%, 프랑스는 10.5%로 집계됐다. 오스트리아는 가장 낮은 4.5%의 실업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실업률 상승은 유로존 경제가 2분기 연속 둔화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고용을 축소하는 기업들이 많아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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