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사장 "소비자 상상 이상 보여줄 것"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서명훈 기자 | 2013.01.08 07:00

[CES2013]프레스컨퍼런스서 올해 전략제품 공개… 취재진만 1500여명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3 개막에 앞서 7일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삼성의 CE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제공할 것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3 개막에 앞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해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소비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토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 주제를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윤 사장은 전세계 취재진 1500여 명에게 "TV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제공은 물론 TV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 방법도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편하게 TV를 즐길 수 있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TV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화하는 더 편한 스마트TV=삼성전자는 이날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의 꿈을 실현시켜줄 비밀병기를 공개했다. F8000 시리즈는 한층 더 편리해진 스마트 기능을 선보였다.

'뭐 볼만한 거 없어?'라고 물어보면 TV가 알아서 프로그램을 추천해 준다. 물어도 사용자가 볼 만한 TV 프로그램 추천을 해준다. 평소 영화, 드라마, 오락, 교양 등 어떤 프로그램을 선호하는지 사용자의 시청패턴을 분석, 여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특히 향상된 보이스 인터랙션 기능으로 실시간 방송 검색은 물론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대부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 스마트 허브는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바뀌었고 'On TV', 'Movies&TV Shows','Photos, Videos&Music', 'Social', 'Apps' 등 5개 카테고리로 변경됐다.

아울러 태블릿이나 다른 제품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진화하는 TV= 삼성전자는 인간이 그 동안 진화를 거듭해 왔듯이 TV도 진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그동안 강조해 온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를 구현한 셈이다.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는 삼성 스마트TV를 시간의 경계를 넘어 매년 최신 기능으로 진화시켜준다. 이를 TV 뒷면에 간단하게 장착하면 쿼드코어 CPU의 성능과 속도는 물론 메모리 성능과 GPU 기능도 2013년 신형 스마트TV 모델과 같이 혁신적으로 향상된다.


특히 훨씬 빨라진 처리 속도로 TV 시청 중 애플리케이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에스 레커맨데이션(S-Recommendation), 보이스 인터렉션 등 신형 스마트TV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새 TV를 사지 않고서도 2012년 스마트 TV를 최신 스마트TV로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스마트TV용 카메라(STC3000)도 새롭게 선보였다.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기존 삼성 스마트TV 제품에 설치하면 얼굴인식 기능이나 동작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최초 디자인 85형 UHD TV 공개=삼성전자는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수상한 85인치 초고화질(UHD) TV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은 기자단의 찬사를 받았다. 프레임 속에 떠다니는 듯 한 초대형 화면은 갤러리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또 풀HD(1920×108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4배(3840×2160) 높은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했다. 삼성의 독자적인 업 스케일링(Up-Scaling)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HD 콘텐츠도 초고해상도(UHD) 화질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여기에 최상의 3D 화면 구현은 물론 외관 프레임 속에 장착된 120와트의 고출력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음향까지 제공, 가정에서도 영화 극장에서 같은 생동감 넘치는 감동을 전달받을 수 있다.

◇ 북미 시장 공략할 맞춤 가전=삼성전자는 대용량과 사용편의성이 강화된 'T9000-LCD' 냉장고와 'WA50F' 세탁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도 공개했다.

'T9000-LCD' 냉장고는 와이파이 지원이 가능한 10형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가족간 사진이나 메모 등을 공유할 수도 있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책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뉴스, 날씨, 캘린더, 인터넷 라디오, 식품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마트 리빙을 구현할 수 있다.

목욕타월 36장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5.0 Cu.ft(큐빅 피트)의 최대용량을 구현한 'WA50F' 전자동 세탁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한 펌프로 통이 돌며 좌우로 생겼던 물살에 위에서 한 번 더 폭포수처럼 물을 쏘아 주는 아쿠아젯 기능을 추가해 세탁력을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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