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권 LG전자 사장 "스마트라이프 구현 주력"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정지은 기자 | 2013.01.08 02:00

[CES2013]스마트 홈 서비스 최초 공개…차세대 TV, 기술 제시

LG전자는 올해 제품 전략을 '스마트 라이프 구현'으로 정하고 스마트 기기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사장(CT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제품과 기술로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제는 단순한 기술이나 성능 경쟁이 아닌 고객의 삶을 실제로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유롭고 사소한 것까지 배려하며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사장은 이날 약 1000명의 세계 각국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올해 전략제품과 스마트 기술을 소개했다.

안 사장은 이날 통합 홈시스템 부문에서 '2013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 홈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 홈서비스는 스마트 기기간 콘텐츠 공유 및 제어가 가능한 LG전자의 통합서비스다.

↑LG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 홈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은 스마트 홈 서비스 개념도 ⓒLG전자
이 서비스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 태그 한번으로 스마트TV와 스마트폰, PC, 스마트 냉장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능이 담겼다.

또한 집 안팎에서 스마트 가전의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가전 통합 컨트롤인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기능도 소개됐다. 집안에선 스마트TV로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집안 가전들의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안 사장은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3년형 매직 리모컨도 선보였다. 매직 리모컨은 기존 단순문자 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 넘어 자연어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특정 손동작을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도 강화했다.

또한 스마트TV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의 손가락 인식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에 넣은 창조적 사용자 편의(UX)도 소개했다. 통화 중 실시간으로 손글씨나 그림 등을 나눌 수 있는 '뷰 톡'과 투명도를 조절해 두 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큐슬라이드'(Qslide) 등을 내세웠다. 동영상 재생 도중 부분 확대가 가능한 '라이브 줌' 등 유용한 기능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차세대 TV로는 '백적녹청'(WRGB) 방식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OLED TV를 제시했다. 또한 다양한 크기로 라인업을 확대한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프로젝터 방식이지만 풀HD급 고해상도 화질을 구현한 '시네마 빔 TV'(HECTO)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4형 울트라HD TV에 이어 올해 초 올레드TV까지 세계 최초로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소개된 주요 제품과 기술들은 8일부터 11일까지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043㎡(약 62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50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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