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 한해동안 전국 아파트값은 전년대비 2.88% 하락했다. 서울이 5.79% 떨어진 것을 비롯해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5.62%, 3.41% 떨어졌다. 5대광역시 역시 0.54% 빠졌지만 나머지 지방은 1.22% 상승했다.
서울에선 강동(-9.13%) 강남(-8.52%) 송파(-8.48%) 서초(-6.71%) 등 강남권 4개 자치구와 양천(-6.76%) 노원(-6.4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약세가 이어졌다. 판교(-11.60%)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평촌(-7.68%) 분당(-6.69%) 동탄(-5.85%) 일산(-4.40%) 산본(-3.83%) 중동(-1.70%) 등도 모두 떨어졌다. 1기 신도시는 거래 시장 침체 상황에서 2기 신도시 신규공급까지 겹쳐 전년도 보다 하락폭이 컸다.
경기·인천에선 김포(-6.94%) 파주(-6.91%) 고양(-5.79%) 용인(-5.02%) 의왕(-3.74%) 성남(-4.05%) 등이 평균치 이상 하락했다. 특히 과천은 인근의 보금자리주택 지정과 재건축시장 침체 상황에서 세종시 이전까지 겹쳐 주택 수요가 줄면서 2년 연속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인 지방은 2009년 하반기 이후 2년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매수 수요 소진으로 전년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5대 광역시의 경우 2011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었던 부산이 1.1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