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주간의 특별공연 '지킬 앤 하이드'
제목만으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전국 11개 도시 투어공연 후 서울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오는 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 매혹적인 스토리와 수려한 넘버의 완벽한 하모니가 펼쳐진다. 지킬이 부르는 너무나 유명한 곡 '지금 이 순간'의 감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오페라의 유령' 국내초연 당시 팬텀으로 열연했던 윤영석과 '영웅'의 양준모가 지킬 역을 맡았고, 엠마 역은 정명은과 신예 배우 이지혜가 맡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상륙
지난해 하반기 공연계 핫 이슈로 떠오른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이 작품이 한국어로 초연됐다.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지난 11월 개막공연 후 현재 대구 계명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이후 부산 공연을 거쳐 오는 4월 8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다. 정성화 조정은 문종원 임춘길 등 실력파 국내 뮤지컬배우들이 열연으로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47년 전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만난다
이번 작품을 두고 홍광호는 "잠들기 전에 펼쳐본 대본이 정말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고 했을 만큼 탄탄한 구성과 유머를 흠뻑 담고 있다. 3D영상 기술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도 무대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또 CJ토월극장의 하반기 공연으로는 창작뮤지컬 '써니'가 예정돼 있다. 2011년 히트한 동명영화의 뮤지컬버전으로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라이브 음악과 춤이 관객들의 추억을 다시 한 번 자극할 것이다.
◆김광석 노래인생 담은 뮤지컬 탄생
한국 대중 음악계에서 독특한 발자취를 남긴 김광석의 노래인생을 담은 뮤지컬이 제작된다. 세상을 떠난 지금도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김광석의 음악을 드라마로 엮은 대형 창작 뮤지컬 '김광석'은 서울시뮤지컬단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2월에 공연한다.
◆서울의 여름 '후끈'하게 만들 라이선스 뮤지컬
여름에는 한국 초연인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두 편이 새롭게 선보인다. LG아트센터에서 7월 2일~9월 8일 공연하는 '스칼렛 핌퍼넬'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7월 2일~9월 1일 공연하는 '하이스쿨 뮤지컬'이다. '스칼렛 핌퍼넬'은 모두 17개국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인정을 받은 작품으로 두 얼굴의 히어로 스토리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스펙터클한 무대와 어우러진다. 또 2008년 영미권을 강타한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하이스쿨 뮤지컬'은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팝 뮤지컬로 열정적인 서울의 여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인기작은 계속 된다
화려한 신작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작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막돼먹은 영애씨' '풍월주' 뿐만 아니라 오픈런 공연으로 지속적인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김종욱찾기' '비밥'이 올해도 관객들과 만난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지킬 앤 하이드' '위키드' '삼총사' '드림걸즈' '스팸어랏'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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