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는데 1억도 안되는 빌라 경매로 살까?"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2.12.31 07:40

[알짜경매브리핑]서울에서 1억원대 살 수 있는 중소형 빌라 경매물건

 최근 빌라의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기 힘들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빌라로 이동해서다. 이처럼 빌라는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잘 팔리지 않는 단점이 있어 오랫동안 거주하거나 시세 차익을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화곡동 제선그랜드빌라.

 31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서울 남부지법5계에선 강서구 화곡동 160-16(강서로18길 129-6) '제선그랜드빌' 44.78㎡(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1억85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80%인 1억4800만원.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까치산역이 인근에 있다. 2010년 7월 입주했으며 1층이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 22일 남부지법10계에서는 금천구 독산동 942-2(독산로70길 78-8) '두산빌라' 61.08㎡의 3회차 경매가 실시된다. 3층 물건으로 최저가는 감정가(1억9000만원)의 64%인 1억2160만원.

↑방학동 명우하이츠빌라.

 내년 2월25일에는 북부지법7계에서 도봉구 방학동 712-11(마들로 581-10) '명우하이츠빌라' 54.2㎡의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최저가는 감정가(1억7000만원)의 64%인 1억880만원으로, 지난 10월 같은 빌라 물건이 1억5000만원에 거래 신고됐었다. 인근에 경원선 방학역이 있다. 소형이지만 방이 3개다. 주변에 창동초·중, 서울문화고 등이 위치해 있다.


 앞서 2월4일에는 노원구 하계동 70-23(공릉로58라길 28) '대명빌라' 84.98㎡ 경매가 북부지법3계에서 진행된다. 3회 유찰돼 최저가는 감정가(2억6000만원)의 51.2%인 1억3312만원. 하계역과 서울과학기술대가 인근에 있다.

 2월18일에는 강북구 미아동 791-1838(인수봉로14길 22) '넥서스빌라' 45.56㎡가 북부지법6계에서 4회차 경매를 실시한다. 감정가는 1억5000만원이며 최저가는 7680만원(5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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