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노씨를 25일 오후 4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G오피스텔 4층에서 재검거해 일산경찰서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도주 기간 동안 교도소 동기 등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숨어다녔으며 경기도 안산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이틀 전부터 검거 장소에서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머리는 도주기간인 5일 사이 이발을 한 상태였다.
검거 당시 노씨는 수갑 양쪽을 모두 왼손에 몰아서 차고 있었으며 지난 21일 오피스텔 인근 모텔에 머물렀을 당시 인터넷으로 수갑 푸는 법을 검색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과정에서 노씨와 경찰 간 격렬한 격투가 있었다"며 "노씨 내연녀의 집이라 알려진 일부 보도와 달리 오피스텔 주인은 남성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씨는 지난 11일 경기도 일산에서 2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지난 20일 수갑을 찬 채 탈출한 바 있다.
노씨는 지난 20일 경기 일산경찰서를 탈출할 당시 수갑을 차고 있었으나 도주한 지 1분만에 수갑을 푼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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