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성폭행범' 노영대, 수갑 어떻게 풀었나 보니

머니투데이 최우영 박소연 기자 | 2012.12.25 20:15

인터넷서 푸는법 '검색'… 지인들 도움받아 은신중 격투끝 잡혀

지난 20일 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탈출한 노영대(32)가 경기도 안산의 지인 오피스텔에 은신해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노씨를 25일 오후 4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G오피스텔 4층에서 재검거해 일산경찰서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도주 기간 동안 교도소 동기 등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숨어다녔으며 경기도 안산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이틀 전부터 검거 장소에서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머리는 도주기간인 5일 사이 이발을 한 상태였다.

검거 당시 노씨는 수갑 양쪽을 모두 왼손에 몰아서 차고 있었으며 지난 21일 오피스텔 인근 모텔에 머물렀을 당시 인터넷으로 수갑 푸는 법을 검색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과정에서 노씨와 경찰 간 격렬한 격투가 있었다"며 "노씨 내연녀의 집이라 알려진 일부 보도와 달리 오피스텔 주인은 남성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씨는 지난 11일 경기도 일산에서 2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지난 20일 수갑을 찬 채 탈출한 바 있다.

노씨는 지난 20일 경기 일산경찰서를 탈출할 당시 수갑을 차고 있었으나 도주한 지 1분만에 수갑을 푼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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