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투표 인증샷"…인증샷 사이트도 생겨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2.12.19 14:28

[18대 대선]페북·다음에 투표 인증샷 페이지 생겨…투표 독려글도 잇따라…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의 투표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는 당당함과 투표 독려의 의미를 담았다.

이효리는 오전 8시에 투표를 마치고 트위터를 통해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2AM 임슬옹은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투표소를 찾아 "솔선수범 해야 할 것 같아 밤샜다"며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윤은혜는 "촬영장 가기 전에 투표 완료"라는 말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최근에 결혼한 하하와 별 부부도 함께 투표소를 찾고 다정하게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밖에 배현진 아나운서, 코미디언 김경진도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효리, 임슬옹, 배현진, 이준기 투표 인증샷.(왼쪽 우측부터 시계방향)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양문석 상임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인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투표 인증샷이 쏟아지면서 페이스북에는 '투표 인증샷'을 올리는 커뮤니티까지 만들어졌다. 다음은 아고라에 투표 인증샷만 따로 올리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투표 인증샷과 함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투표를 독려하는 글들도 쏟아지고 있다. 배우 류승룡이 말한 "애니팡 하트는 8분마다 생기지만 대통령 투표권은 5년에 한번 생긴다"라는 투표 독려글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서울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며 서울 투표율을 올려보자고 당부했다.

정지훈 명지병원 교수는 "우리나라 1년 예산 350조, 5년이면 1750조, 4000만명 유권자수로 나누면 나의 한표는 약 4400만원 짜리"라며 "4400만원 버리시렵니까"라고 투표를 권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도 투표 독려를 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약 20초에 달하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고 문재인 후보는 42초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투표 인증샷과 투표 독려글들로 투표율도 높다. 오후 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52.6%로 지난 4월 이뤄진 총선 때보다 15%포인트 가량 높다. 이는 2002년 대선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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