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투표율 34.9%...서울·경기 30%초반 '최저'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2.12.19 12:39

(종합)서울 투표율 30.7% 그쳐...수도권 낮은 투표율·민심 향방 '주목'

18대 대통령 선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2002년 대선 32.8%와 1997년 대선 36.4%의 중간지점인 34.9%를 기록했다.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후 12시 현재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1413만2003명이 투표에 참여, 34.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28.8%에 비해 6.1%p(포인트) 높고, 16대 대선 32.8%보다도 2.1%p 높다. 이대로라면 16대 대선 최종투표율 70.8%를 가뿐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15대 대선 당시 투표율까지 뛰어넘었던 오전 9시와 11시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15대 대선 당시 오후 12시 투표율 36.4%에는 약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김대중-이회창'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졌던 15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80.7%에 달했다.


이번 18대 대선 역시 '보수-진보'를 대변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제18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80% 안팎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어서면 문 후보에게 유리하고, 70%에 못 미치면 박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서울과 경기 수도권의 투표율이 낮은 상황이다. 서울은 30.7%, 경기도는 33.4%로 전국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39.2%), 광주(39.4%), 전북(39.5%), 강원(37.2%), 경북(39.2%), 제주(38.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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