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아이들과 손잡고 온 젊은 부부들을 비롯해 노부부 등 가족단위로 투표장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편안한 복장으로 투표하러 온 젊은 세대들도 눈에 자주 띄었다. 투표소 내부는 전체적으로 질서 있게 차분한 분위기였고 외부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투표 '인증샷'을 찍기도 하며 선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26.4%로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5년 전인 17대 대선 21.8%, 2002년 16대 대선 24.6%보다 높다.
투표장을 찾은 백진욱(32)씨는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관심이 높았다"며 "날씨가 매서워 투표율이 낮을까 걱정돼 좀 더 서둘러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장 내부가 보이도록 사진을 찍는 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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