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박근혜 방지법'이 '이정희 방지법'보다 시급"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2.12.14 14:39
신경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 미디어단장은 14일 1차 TV토론 이후 '이정희 방법'을 제안한 새누리당에 대해 "여당은 이정희 방지법 말고 대통령 후보에게 반드시 의무적으로 양자토론에 참여하도록 하는 '박근혜 방지법'부터 마련하라"고 말했다.

신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 기자실에서 오는 16일 열리는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 대한 설명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이 이정희 요인이 생긴 이후에 '이정희 방지법'을 만든다고 얘기했는데 포인트에 맞지 않는 눈물겨운 노력을 하지 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단장은 "국민들은 누가 양자토론을 막고 있는지 다 안다. 이정희 방지법보다 더 시급한 것은 박근혜 방지법"이라며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양자토론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양자토론 제안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단장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환경과 미디어 분야의 주제가 빠진 것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확인해 보니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절차를 갖춰서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알긴 알겠는데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문제와 원자력 발전소 문제가 환경에서 다뤄져야 하고 김재철 MBC사장을 비롯한 미디어 문제는 당연히 다뤄져야 할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 같은 문제에 소신을 밝히지 않는 정치지도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 단장은 "3차 TV토론은 KBS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4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며 "1주제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 2주제는 교육분야 국민질문, 3주제는 범죄예방과 사회안전 대책, 4주제는 과학기술 발전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