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서부경남 유일 대규모 신도시"

머니투데이 진주(경남)=김정태 기자 | 2012.12.19 12:10

[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9-2>]김병두 경남혁신도시사업단장

ⓒLH제공
 "경남진주혁신도시는 서부경남권에 들어서는 유일무이한 대규모 신도시입니다. 최대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전함으로써 파급되는 효과는 어떤 기관보다 클 것입니다."

 김병두 경남혁신도시사업단장(사진)은 9개 혁신도시를 시행하는 LH가 본사를 이전하는 곳인 만큼 더욱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건설주택기능군의 전문가들이 모이기 때문에 설계도 꼼꼼히 보고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도 고민한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도심 한가운데와 주변으로 강(남강·영천강)이 흐르는 수변도시로는 유일한 혁신도시"라며 "이같은 장점을 살려 입주한 주민들이 여유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진주혁신도시가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이전 기관 직원들이 불편이나 심리적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단장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인근 10여분 거리에 사천공항이 위치해 서울에서 1시간여 정도면 올 수 있고 KTX가 진주역까지 운행된다"며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잘돼 있어 이동하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같은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진주가 건설과 항공산업의 성장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앵커기업'인 LH와 주택관리공단 등을 중심으로 연관된 건설관련 기업들도 지점 설치가 활발히 이뤄져 조기 정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진주시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 산업도시로서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관광 활성화도 기대했다. 김 단장은 "접근성이 좋아진 교통망과 경제활동 인구의 유입증가 등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인 한려수도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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