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발전 중심축, 의료산업 특화 혁신도시로"

머니투데이 대구=김정태 기자 | 2012.12.13 06:40

[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7-3>]이홍로 대구혁신도시사업 단장

↑이홍로 대구혁신도시사업단장

 "대구신서혁신도시는 11개 이전 공공기관뿐 아니라 정부·민간 의료관련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들어서는 거대 자족도시로, 대구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이홍로 대구혁신도시사업단장(사진)은 다른 혁신도시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개발특구와 연계돼 자족기능이 강화된 신도시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공공기관이전 지역인 1공구의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공사는 현재 99%의 공정률로 대부분 공사가 완료됐다"며 "11개 기관 중 6개 기관의 신사옥은 착공됐고 이달 완공되는 중앙신체검사소가 처음 입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신서혁신도시가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 신도시가 아닌 의료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대구 수성구에 조성 예정인 의료기기단지와 경산·대구의 대학병원과 연계, 이곳을 산·학·연의 의료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게 대구시의 미래청사진이라는 것이다.

 이 단장은 "대구시가 의료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혁신도시에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도 함께 조성하는 것"이라며 "입주기업이나 기관에 중앙정부의 예산지원뿐 아니라 대구시가 조세부담금 감면부터 특허 취득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같은 대규모 자족시설이 조성됨에 따라 직원들과 가족들이 집을 구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혁신도시 내 주거시설 외에도 혁신도시 맞은편에는 신도시로 이미 조성된 율하와 동호지구에 수만가구의 주거단지가 있다"며 "이들 신도시와 혁신도시 사이에는 지하철 4개역이 지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주여건에 신경을 많이 쓰는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덜한 셈이다.

 대구신서혁신도시가 대구에서 가장 교육환경이 우수한 특구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란 점도 빼놓지 않았다. 대구일과학고가 이미 지난해 3월 개교했고 반경 2㎞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2곳씩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이 단장은 "친환경적 입지에 우수인력이 모이는 만큼 대구에서 가장 훌륭한 신도시로서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며 "기존 주변의 베드타운 신도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돼 대구 발전에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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