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였던 안 대표는 우연히 남편 회사의 재고를 처분하며 쇼핑몰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녀는 “가사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쇼핑몰은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며 “관심 분야였던 주방 용품의 경우 주부의 입장에서 주부 고객들의 구매성향도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큰 반대 없이 창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핑몰 운영도 개개인 마다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는 만큼 안 대표에게 쇼핑몰 사업은 그 자체로즐거움이라고 한다.
그녀는 “평소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판매할 상품을 직접 찾고 샘플을 사용한 뒤 촬영을 하고 쇼핑몰에 업로드 하는 이 모든 과정이 즐겁다.” 며 “육아와 가사를 겸해야 하는 상황에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취미 생활처럼 즐겁게 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컵앤컵은 수입 글라스웨어를 비롯해 각종 국내브랜드 도자기 및 주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레스토랑 등 전문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비롯해 실용적이면서 품질 좋은 제품만 선별 판매하고 있는 컵앤컵은 일반 가정에서도 전문적인 상차림을 연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이 구비되어 있다.
안 대표는 “주부 고객을 포함해 카페나 레스토랑 등 푸드 서비스 업체들이 컵앤컵의 주요 고객층.” 이라며 특히 “상품 사진을 별다른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쇼핑몰에 업로드 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품 후기 사진이 쇼핑몰 상의 사진보다 멋질 때가 많아 그런 부분이 일반 고객들에게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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