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에 코트나 패딩조끼 같은 외투가 많이 판매된다. 코트 종류도 50여종으로 다양하다. 스타일에 따라 하프, 롱, 싱글, 더블, 트렌치, 차이나 등 여러 스타일이 있으며, 재질도 울, 모직, 가죽 등 다양하다. 많은 스타일을 찾기 위해 굳이 여러 쇼핑몰에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의류만큼 다양한 잡화 상품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오까게 상품의 30% 가량이 잡화인데 전체 매출 중에서의 잡화 비중도 20~30%를 차지한다. 대부분 모자, 가방, 액세서리, 신발, 안경테 등 의류와 매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상품의 가격도 합리적이다. 안대환 공동대표는 “가격 부담이 덜해야 한 번의 쇼핑으로도 제대로 된 코디를 할 수 있다”며 “가격 거품을 빼고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오까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이대표와 안대표의 꼼꼼한 창업 준비 덕분이다. 대학에서 전자상거래를 전공한 두 대표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관련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고, 사업 자금을 모으는 것은 필수적이라 생각했다.
이를 위해 직업전문과정을 통해 웹 디자인 등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익혔다. 또한 실무경력을 쌓기 위해 의류 전문몰에서 일했고,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창업 공간은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를 택했다.
이 대표는 “카페24 창업센터가 입주 비용도 합리적이고, 창업자를 위한 교육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돼 초기 창업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까게는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일본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 의류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오까게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까게는 ‘남자의 모든 것이 갖출 수 있는 쇼핑몰’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와 해외 고객들 모두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는 쇼핑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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