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C카드·국민은·카페베네·홈플러스, 60개사가 뭉쳤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2.12.05 10:00

지갑 대신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하고 포인트적립하고, 스마트 금융서비스 '모카' 출시

지갑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카드결제 뿐만 아니라 멤버십 적립과 쿠폰할인까지 다 되는 스마트 금융서비스가 나왔다.

KT는 5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모카 얼라이언스'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 금융서비스 '모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카 얼라이언스는 △KT △국민은행, NH농협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북은행, 신한카드, BC카드, 국민카드 등 금융사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베이코리아, 카페베네, 썬앳푸드, 홈플러스, 알라딘, 교보문고 등 유통사 및 가맹점 △결제시스템 전문기업 하렉스인포텍 △사회공헌단체 유니세프 등 60여개사 참여한 금융 결제 연합이다.

수신금 기준으로 국내 전체 은행의 70%, 이용실적 기준으로 전체 카드사의 86%가 참여했다. 모카는 모니와 카드의 합성어다.

모카는 쿠폰, 멤버십,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계좌, 상품권, 전자화폐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와 동시에 혜택이 가장 많은 쿠폰과 멤버십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직접 결제되기 때문에 카드 정보나 개인정보 노출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모카 얼라이언스는 소비자와 금융사, 유통사 및 가맹점에게 '간편', '혜택', '안심'이라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3무'와 '3다'라는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카는 스마트 복합 결제와 자가 보안 결제 방식이 적용됐다. 스마트 복합 결제는 결제할 때 해당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각종 멤버십, 쿠폰, 포인트 등의 사용과 적립이 한 번에 이뤄지는 기능이다.

자가 보안 결제는 가맹점에서 결제 요청 정보를 고객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스마트폰으로 자체 승인하는 결제 구조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결제수단 등록이 쉽고 비밀번호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혜택이 가장 많은 쿠폰, 멤버십 등을 결제와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금융사는 이미 발급한 카드 및 계좌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승인 대행 비용(VAN)과 동글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카드를 추가로 발급할 필요 없이 신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가맹점은 온라인, 오프라인 결제 처리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고 별도 단말기 없이 기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직불결제 확대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다양한 마케팅도 가능하다.

모카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3무는 개인정보 유출이 없고 지갑이 필요 없으며 동글이 없는 서비스를 말한다. 3다는 바코드, QR코드, NFC(근거리통신기술) 등 모든 결제 방식이 다되고 모든 금융사가 다 되며 모든 스마트폰에서 다 된다는 의미다.

모카 앱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올레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이동통신 3사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고객에게 스마트한 경제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KT와 국내대표 금융, 유통, 솔루션 기업들이 파트너로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스마트 금융 결제 연합이 탄생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다 똑똑한 소비, 행복한 소비가 가능하도록 돕고 나아가 전 세계 스마트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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