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측근 이춘상 보좌관(47)이 2일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이춘상 보좌관이 2일 오후 12시 10분쯤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 43번국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같은 차량에 탑승한 김우동 홍보팀장 등 2명도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보좌관과 다른 선거유세단이 박 후보 차량을 따라 함께 이동하던 중 유세단 차량끼리 부딪혀 사고를 당했으며 김 홍보팀장 등 2명도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좌관의 시신과 부상자 2명 모두 인근의 홍천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박 후보측 박종희 유세기획단장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긴급브리핑에서 "이 보좌관이 탄 차량이 박 후보 차량을 급하게 따라가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에 있던 일반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다른 유세단 차량이 잇따라 급브레이크를 밟는 과정에서 차량이 전복돼 전봇대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모든 유세 일정을 중단한 채 홍천아산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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