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토론회 방식이…文측 '황당'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2.11.30 10:31

文측, 토론회 방식 유감 "朴에 몰리는 질문 막는 구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오는 4일 진행되는 대통령 후보 간 3자 TV토론 진행방식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현미 문 후보 캠프 소통2본부장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TV토론회의 진행방식이 실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선관위에 토론회 개편과 변경을 요구드린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각 주제 별 소주제 토론 방식을 보면 후보가 한 번 씩 묻고, 한 번 씩 답변하면 끝나는 구조다.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문제가 있거나 생각이 달라고 재 질문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없는 토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이번 TV토론은 A 후보가 B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 다음엔 반드시 C 후보에게 묻게 돼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게 질문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나눠져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토론 방식은 누가 암기를 잘했느냐, 누가 잘 보고 읽었느냐에 대한 경연대회"라며 "선관위에 이런 토론회 방식의 개편과 변경을 요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 토론이 필요하다"며 "묻고 답하고 재 질문하는 과정에서 누가 더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갖춰져 있고, 정책 준비, 미래비전에 꼼꼼히 대비해 왔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새누리당과 박 후보가 언론사들이 오래전부터 요구하고 있는 양자 TV토론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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