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 중앙시장 집중유세 연설에서 "참여정부는 진주 혁신도시를 서부경남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들어 지지부진해졌고, 규모도 쪼그라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경남이 키운 기계산업과 조선해양, 항공, 첨단산업 등을 더 육성해 경남을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며 "경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전략사업을 육성해 균형발전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특히 진주·사천 지역을 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육성할 것을 공약했다. 그는 "(진주에) 항공우주산업 생산단지와 항공우주산업 소재 부품기업단지, 연구개발센터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H공사의 진주 이전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진주를 지역균형발전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30%를 의무 고용해 지역의 청년일자리를 크게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저는 경남에서 태어나고, 경남에서 자라나고, 지금도 경남에 살고 있는 경상도 사나이"라며 "약속, 의리 지키는 것을 명예로 알고 살아왔다.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강조했다.
아울러 "노무현을 낳고 키운 경남도민들이 정권교체에 선두에 서주시라"며 "이번에는 저를 세 번째 민주정부의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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