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증시선 '단일화' 효과 지속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2.11.27 17:19

문재인 테마주 이틀째 상한가 행진...박테마주도 강세 이어가

야권 단일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테마주들이 이틀째 상한가를 내달렸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사퇴로 전날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안철수 테마주중 일부는 반등에 성공했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테마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대전과 부산 등 전략지역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장초반부터 두 후보의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문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제약은 상한가인 31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우리들생명과학바른손도 각각 상한가인 3030원과 46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들 3종목은 이틀 내리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광페인트도 전일대비 5.79% 상승한 8220원을 기록하는 등 문 테마주들은 전반적으로 초강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효과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박 후보의 테마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EG는 전날대비 14.70% 오른 5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비롯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다른 종목들도 전날대비 5~7%가량 상승했다.

안 후보의 사퇴 파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안 테마주들은 반등에 성공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했다.

안랩은 전날 하한가의 충격을 벗어나 전날대비 6.67% 상승한 3만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솔고바이오, 매커스 등도 전날대비 1~2%가량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써니전자, 오픈베이스, 미래산업 등이 전날대비 7~10% 가량 하락하는 등 대다수 안 테마주들은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써니전자의 경우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전일대비 10.27% 하락한 19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부터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증시 한 전문가는 "기업가치와 무관한 인맥이나 학맥 등으로 정치인 테마주로 엮인 종목의 경우 재료나 모멘텀이 사라질 경우 폭락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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