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 주차설명 속터진다? '주차의 달인'이면~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2.11.23 15:35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2012]마켓상-안상하 중부대교수 "생활에서 아이디어 찾아"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마켓상을 받은 '주차의달인'은 주차실력이 부족한 부인을 위해 대학 교수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안상하 중부대 게임학과 교수는 "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곳인데 아내가 주차선을 넘어 주차해 1대밖에 주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커피숍에서 핸드폰을 이용해 주차하는 방법을 알려주다가 아예 모바일 게임으로 주차를 돕는 게임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앱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안 교수와 부인인 노성재 씨는 안 교수의 이름을 딴 '안상하스튜디오'를 창립했다. 대표이사는 부인이 맡기로 했다.

↑'2012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주차의달인'으로 마켓상을 차지한 안상하 중부대 교수(오른쪽)가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 교수는 "노 대표가 다양한 주차장과 어려운 주차상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이를 토대로 게임을 만들었다"며 "무료버전은 배너광고를 통해 유료버전은 다운로드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원래 PC기반 게임을 만들었지만 중부대에서 모바일 게임 커리큘럼을 마련하면서 뒤늦게 모바일게임에 뛰어들었다"며 "주차의달인 역시 학생들에게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모바일의 가능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향후 주차의달인의 그래픽을 개선하고 이용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주차장을 스스로 제작해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2012년도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연말 대상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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