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떨지 마세요"‥서울시 1만가구 보일러 점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2.11.22 14:03

보일러업체-민간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가 이달말까지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추위에 취약한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2일 오후 서울시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경동나비엔·귀뚜라미보일러·롯데기공·린나이코리아 등 보일러업체 4곳, 한국열관리시공협회·전국보일러설비협회·사랑의보일러나눔·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단체 4곳과 ‘희망온돌 따뜻한방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재능기부를 약속한 보일러 설비 시공전문가 1000여명과 함께 25개 자치구가 선정한 1만 가구 내 보일러를 일제 점검하고, 보온재로 배관을 씌워주는 동파방지작업을 진행한다.

문제가 발생한 보일러에 대해선 해당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하고, 점검 후엔 보일러 고장 시 연락할 수 있는 긴급연락처 스티커도 부착한다. 보일러 수리비의 경우 원칙적으로 집 소유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비용 부담이 어려운 취약대상에 대해선 111개 희망온돌 거점기관(거점 복지관) 심사를 통해 수리비를 지원한다.


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 났을 때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하면 보일러회사 서비스센터와 바로 연계해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만 가구에 대한 보일러 제조사를 파악, 협약기업과 정보를 공유한 뒤 우선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범 시 행정1부시장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기가 식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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