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와라, 주점프랜차이즈 10년 이유있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1.22 19:33
프랜차이즈 외식브랜드 '와라와라'가 브랜드런칭 10년만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10년동안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와라와라'의 기본은 무엇보다 맛이다.

22일, 와라와라 주점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앤디파트너' 유재용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소개하고, "10년전 당시 주점에서 떡볶이를 팔고, 고추장, 쌀 등의 재료를 고급 제품으로만 사용함과 동시에, 생과일소주도 테이블에서 실제로 과일을 갈아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맛을 유지하고 위해 '와라와라'는 매 분기마다 2회에 걸쳐 메뉴 품평회를 진행한다.

1차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한 20명의 고객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2차는 가맹점주 20명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기존 메뉴들 중 고객들의 호응이 떨어지는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구성해 메뉴판도 매 분기마다 교체한다.

◇ 가맹점주를 모집하지 않고 선발한다?!
와라와라는 가맹점주를 '모집'하지 않고 '선발'한다.

유 대표는 "가맹점 모집시, 면접을 통해 가맹점주를 선발하며 지원자 중 30%는 탈락한다."라며 "사업 초기에 가맹점을 열게 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위해 답변하기 까다로운 질문들로 구성된 면접을 도입한 게 가맹점 개설 절차의 일부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면접을 통과한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5주 동안 교육을 하고 교육 수료 후에는 2~3일 간 매장 운영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후 사장을 포함한 본사 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해 고객 역할을 하며 매장 운영에 대해 평가한 다음 영업 시작 여부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와라와라는 고객을 위한 배려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유 대표는 "매장에는 각 테이블마다 휴대폰 충전, 머리끈, 무릎담요 등 고객들이 매장 직원에게 요청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적혀 있다."라며 "고객을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화장실에도 고객의 소리를 비치해두어 수시로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와라와라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제 미래 10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균 수명이 3년이 채 안되는 시점에서 10년 동안 사랑을 받은 것은 고객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목표에 대해 "지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비전은 10. 100. 1000 비전이다."라며 "2020년까지 본사 사장 10명, 직영점장 100명, 가족점주 (가맹점을 운영하는)1,000명을 만들겠다는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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