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맛을 유지하고 위해 '와라와라'는 매 분기마다 2회에 걸쳐 메뉴 품평회를 진행한다.
1차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한 20명의 고객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2차는 가맹점주 20명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기존 메뉴들 중 고객들의 호응이 떨어지는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구성해 메뉴판도 매 분기마다 교체한다.
◇ 가맹점주를 모집하지 않고 선발한다?!
와라와라는 가맹점주를 '모집'하지 않고 '선발'한다.
유 대표는 "가맹점 모집시, 면접을 통해 가맹점주를 선발하며 지원자 중 30%는 탈락한다."라며 "사업 초기에 가맹점을 열게 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위해 답변하기 까다로운 질문들로 구성된 면접을 도입한 게 가맹점 개설 절차의 일부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면접을 통과한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5주 동안 교육을 하고 교육 수료 후에는 2~3일 간 매장 운영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후 사장을 포함한 본사 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해 고객 역할을 하며 매장 운영에 대해 평가한 다음 영업 시작 여부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와라와라는 고객을 위한 배려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유 대표는 "매장에는 각 테이블마다 휴대폰 충전, 머리끈, 무릎담요 등 고객들이 매장 직원에게 요청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적혀 있다."라며 "고객을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화장실에도 고객의 소리를 비치해두어 수시로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와라와라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제 미래 10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균 수명이 3년이 채 안되는 시점에서 10년 동안 사랑을 받은 것은 고객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목표에 대해 "지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비전은 10. 100. 1000 비전이다."라며 "2020년까지 본사 사장 10명, 직영점장 100명, 가족점주 (가맹점을 운영하는)1,000명을 만들겠다는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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