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갤S4' 소식이… "부품 양산 돌입"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김도윤 기자 | 2012.11.22 14:54

내년 2월 첫공개 후 3월 공식출시 예상

삼성전자 휴대폰 협력사들이 스마트폰 차기작인 '갤럭시S4'에 들어갈 일부 부품 양산에 최근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후속작 출시 일정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발 빠른 스마트폰 차기작 출시로 경쟁사인 미국 애플과 '초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22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휴대폰 협력사들이 이달 반도체 등 생산기간이 가장 긴 부품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갤럭시S4에 들어갈 부품을 순차적으로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가 전작에 비해 출시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측에서도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갤럭시S4에 들어갈 부품 준비를 빨리 하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휴대폰이 일반적으로 부품 양산에 들어간 지 3개월 정도 후에 완제품(세트)이 나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 2월에 갤럭시S4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절적인 요인 등을 고려해 내년 2월에는 제품 공개에 그치고, 3월에 공식 출시하게 될 것이 유력하다는게 업계 관측이다.

현재로서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모바일기기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갤럭시S4를 처음 선보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갤럭시S4가 내년 2월 혹은 3월에 출시될 경우, 그동안 선보였던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출시시기가 가장 빠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갤럭시S1은 2010년 6월, 갤럭시S2는 지난해 4월, 갤럭시S3는 올해 6월에 각각 출시된 바 있다.


갤럭시S4 사양은 우선 1300만화소 카메라 탑재가 확정됐다. 여기에 기존 갤럭시S3에 적용됐던 음성인식뿐 아니라 동작(모션)인식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디스플레이도 현존하는 최고 사양인 초고화질(풀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들어갈 전망이다. 2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도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출시한 지 10개월 여 만에 차기작을 선보임으로써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다는 전략이다.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TV 등 분야에서 경쟁사대비 발 빠른 신제품 출시와 과감한 설비투자 등을 통해 이뤄온 초격차 전략을 휴대폰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5'가 주춤할 때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미니' 출시에 이어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갤럭시S4 출시도 앞당겨 시장 주도권을 움켜쥐겠다는 전략"이라며 "갤럭시S3가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판매량 30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반응이 좋았으니 이제 차기작을 발 빠르게 준비할때가 됐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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