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에 랜드마크 많은 이유가 있었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11.21 16:43

설계에 유명건축가 참여해 디자인 특화, '송파아이파크' 미국 건축가 '잭 부브리' 참여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조감도
 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마다 외국 건축설계 거장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대원도시개발산업 시행)은 미국의 유명 건축가인 잭 부브리(Jack Bouvrie)가 설계에 참여했다. 잭 부브리는 중국에서 다롄 컨퍼런스센터, 텐진 컨퍼런스시티 등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했고 국내에서 가스공사(KOGAS) 사옥 설계에도 참여한 국제적인 건축가다.

 잭 부브리는 건축설계 철학인 '도시와 자연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 12월 초 선보일 '송파아이파크'의 모든 실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인간친화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존에 공급된 오피스텔 중 일부 실에 테라스가 적용된 적은 있지만 전 실에 테라스가 적용되기는 '송파아이파크'가 처음이다.

 동남권 유통단지 2-2블록에서 들어서는 '송파아이파크'는 1403실 규모로 단지 전면에 2만5000㎡에 달하는 문정센트럴파크가 연결돼 테라스 설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현대산업개발은 내다봤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대구 월배지구에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 설계를 독일 벤츠뮤지엄, 압구정·천안갤러리아 백화점의 디자인 설계를 맡은 벤 판 베르켈(Ben Van Berkel)을 참여시켰다.

 '월배 아이파크'는 섬유도시인 대구의 특징을 살려 패브릭(섬유) 조직을 형상화한 입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도시경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96가구 대단지로 평균 6.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벤 판 베르켈은 대표적 랜드마크단지인 '수원 아이파크시티'도 설계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수원시 권선동에 6585가구의 주거단지와 테마쇼핑몰,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이 단지의 입면 디자인은 '자연을 입은 아파트'라는 콘셉트로 숲, 계곡, 물, 지평선 등의 자연환경을 아파트 외벽에 표현하는 입체적인 설계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송파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 주거단지는 일반 아파트보다 차별성이 부각되면서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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