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계한희,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2.11.19 17:02

②'고스 룩'의 사랑스러운 변신

ⓒ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지난 10월25일 패션위크 넷째 날에는 전쟁기념관 메인 홀에서는 총 6개의 쇼가 진행됐다. 이날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개성 넘치고 패션 판타지로 가득한 화려한 컬렉션들은 중반을 넘어선 서울패션위크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2일차 여성복 컬렉션에서는 도시 여성의 스마트한 느낌이 강조됐다. 블랙 앤 화이트 혹은 화이트 앤 네이비의 깔끔한 매치가 모든 디자이너의 쇼에서 두루 사용됐다. 또한 다양한 패턴이 선보여진 가운데 그 중에서 정확한 선을 그리는 그래픽 패턴과 옵아트 모티브가 정제되고 지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이밖에 여성스러운 플레어 라인의 스커트와 가벼운 원피스가 등장했으며 기능성을 강조한 아노락 점퍼 등의 스포티브한 아이템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커리어 우먼의 스마트한 룩을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지난 시즌 독특한 남성복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케 한 신인 디자이너 계한희는 '카이(KYE)' 컬렉션을 통해 발랄한 여성복을 선보였다. 사랑스러운 고스 룩(Goth Look)에 심취한 것처럼 보이는 카이 의상들은 스킨 톤의 패브릭과 타투 프린트를 베이스로 이뤄졌다.

ⓒ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타투 프린트의 스킨 톤 톱과 레깅스 위에 디자이너 계한희는 핑크색 점프수트나 블레이저 또는 새틴 소재의 화이트 플리츠 미니 드레스가 입혀져 색다른 느낌을 풍겼다. 무릎 플리츠 디테일들은 사랑스러운 고스 룩을 완성했다. 굽에 스컬 장식이 달린 펌프스와 버클로 뒤덮인 부츠, 타투 프린트의 버킨백과 클러치, 스컬 참이 달린 링까지 강렬하고 어두운 느낌의 고스 룩을 경쾌하게 나타냈다.

ⓒ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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