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추락' 한라건설, 사흘째 상승…오너 효과?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12.11.19 16:48

'한라건설 살리기'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사흘 연속 주식 매수..주가도 '화답'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이 사흘 연속 한라건설 주식을 사들였다. 오너의 자사주 매입 효과에 주가도 화답하며 사흘 연속 올랐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라건설은 전일대비 2.20%(170원) 오른 7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지난 10월 주력 계열사인 만도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나 '한라건설 살리기'에 본격 나선 정 회장은 최근 사흘 연속 한라건설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정 회장이 한라건설 주식 매수에 다시 나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통상적으로 오너의 지분 매입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함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으로 주가가 바닥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호재로 통한다.

정 회장은 지난 15일 한라건설 주식 4000주를 주당 7444원에 매수했다. 이어 14일에는 주당 7487원에 1만주를, 16일에는 6000주를 주당 7505원에 장내매수했다.


세 차례에 걸친 분할 매수로 정 회장은 한라건설 보유 주식수를 1만주 늘렸다. 투자금액은 약 1억5000만원이다. 정 회장의 보유 지분은 664만4995주(24.24%)로 늘었다.

올 초 유상증자를 단행한 한라건설 주가는 지난 2월 9일 장중 1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15일 장중 7120원으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지난 10월 말 단행된 그룹인사에서 정 회장은 건설 부문에 주력하기 위해 그룹 주력인 만도 대표이사직과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구단주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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