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 참석해 "농민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 복지를 확대하고 농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3가지를 농정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농자재 가격 안정 외에도 △직불금 인상 △농어민 안전재해보장 및 재해보험 확대 △유통구조 단순화 △IT 활용한 첨단 생산·유통 시스템 도입 등 '행복농업 5대 약속'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고정직불금을 현재 헥타 당 7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면서 "이모작 밭작물도 직불제 적용 대상 품목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250개인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오는 2015년까지 4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사료의 구매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고령·영세농의 영농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부터 모든 일선 농협에 '농기계사업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일반 산재보험 수준의 ‘농어민 안전재해보장 제도’를 도입해 부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국가가 50%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농어업 재해보험’도 확대하고 보험 품목도 현 35%수준에서 2017년까지 전체 품목의 50%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6단계로 된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생산자, 생산자단체(협동조합), 소매점 등 3단계로 단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IT를 활용한 첨단 생산·유통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업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강화해서 가축을 이용한 신약개발이나 특용작물 연구 등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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