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에선 지난 9월 심사를 거쳐 선발한 30개 동아리가 지도교사 인솔 하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직접 탐구과제를 설정했다. 이어 수행계획서를 작성, 60여일간 계획대로 실천하고 꿈나무푸른교실 사이트(www.e-gen.co.kr)를 통해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는 대전 노은중 '다가유'에게 돌아갔다. 다가유는 대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공공자전거 '타슈'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 달성초의 'B4!G4!'는 음지 생태계 정원의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을 발표했다.
빗물 재활용, 학교 음식물쓰레기 감소 방안, 태양열 네비게이션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방안과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나왔다. 수상 동아리에게는 장학금이, 모든 참가 동아리에게는 활동장려금이 지급됐으며 우수교사에게는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꿈나무푸른교실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고 수준이 높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대회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 미래 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환경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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