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안철수, 용퇴하고 5년 후 나오라"

(서울=뉴스1) 권은영 기자 =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창조아트센터에서 열린 K-move 출정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move는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를 위한 대한민국 로드맵으로 발표된 창조경제론의 일부로 대한민국 청년들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2.11.12/뉴스1 News1 박지혜 기자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19일 야권 단일화 협상중인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 "지금 깨끗히 용퇴하고 5년 후 공부하고 나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 "(안 후보는) 의사면허증 없는 사람이 집도하겠다고 하는 것처럼 무모하고, 국정경험이 전혀 없는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진행자에게) 당신의 아이를 의사면허증이 없는 사람에게 수술을 시키겠느냐. 그것만 대답하면 된다"며 '정치인이 꼭 면허증이 필요하느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는 "의사 면허증이 없는 사람에게 자기 아이를 수술시키라고 해라"고 말했다.

또 "포퓰리즘을 하나 갖고 정권 쟁탈 하나를 위해 자기 사상과 다른 구태하고 혼탁한 정당인 민주통합당에 자기가 몸을 같이 싣는다는 것 자체가 학자의 양심을 파는 것"이라며 "벼랑 끝으로 국민들을 몰고가서 알 권리와 (후보의 공약 등을) 검토할 시기를 안 준다는 건 학자로서의 양식을 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국민들을 바보로 알아도 분수가 있다. 알 권리와 인물 검증을 할 권리도 안 주고 어떤 정책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할 시간을 안 주는 하나의 정치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도 출연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 "국정경험이 없는 것은 문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왕초보가 와서 험난한 글로벌 대해(大海)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좌초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됐다는 얘기는 세계 역사에 없다"며 "그런 면에서도 참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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