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29)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의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선정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풍자전문 매체 '디어니언(The Onion)'은 "현존하는 남성 중 가장 섹시한 사람에 김정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에 대해 "압도적으로 잘생겼다. 둥근 얼굴에 소년 같은 매력, 커다란 체격, 힘을 모두 갖고 있다"고 묘사하며 "평양 여성의 마음을 흔드는 섹시한 남성"이라고 했다.
매체는 또 "김정은은 흠 없는 패션 센스와 세련된 짧은 머리스타일, 그리고 유명한 미소로 우리를 기절시켰다"며 "그는 완벽한 귀여움과 남성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희귀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비꼬듯 전했다. 또 그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그녀는 행운의 여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김정은과 미국의 근육질 배우 채닝 테이텀(32), '내 왼쪽 신발'을 보기로 제시하고 "이중 누가 가장 섹시한가"라는 우스꽝스러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53.93%는 '내 왼쪽 신발'이 가장 섹시하다고 답했고, 22.47%는 테이텀을, 23.6%는 김정은을 꼽았다.
테이텀은 같은 날 미국 연예 피플지가 선정한 '2012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성'이다.
디 어니언은 2011년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2010년에는 금융사기범인 버니 매도프를 각각 ‘최고 섹시남’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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