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엔터업종 중 가장 싸졌다 '매수'-대우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2.11.19 08:57
대우증권은 19일 에스엠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실적 기준 시가총액/영업이익 비율이 광고, 여행, 카지노 등 여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종 기업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지난주말 마감된 에스엠의 시가총액 8701억원은 2012년 영업이익 가정치 600억원의 14.5배 수준으로, 경쟁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1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4억원) 6275억원, 게임빌(201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1억원) 7166억원, 컴투스(201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4억원) 618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개별 기준으로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117억원을 기록한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무엇보다도 일본 콘서트 로열티 기준으로, 그 중에서 소규모 아레나투어 로열티에 대한 세심하고 정확한 가정치 대입을 하지 못한 것에 대부분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매출액 중에서 수익성 높은 음원과 음반 로열티가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민감도를 과소평가했고, 해외 콘서트 로열티 중에서 일본외 지역 로열티 규모와 수익성에 대한 영향력도 과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출 항목 구성비에 따라 원가율이 급변하는 수익 구조라는 점에 대한 주의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급락에 후행하는 수급 문제만 해결되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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