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재료 전문 쇼핑몰 ‘서우비즈(www.seowoobeads.com)’를 운영 중인 김명옥(46) 대표가 있다.
창업 전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는 우연한 계기에 쇼핑몰을 창업한 한 케이스.
김 대표는 “평소 만드는 것을 좋아해 퀼트나 뜨개질, 수공예 비즈로 목걸이 등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을 하는 정도였다.“며 “결정적인 계기는 약 20만원 상당의 이태리 무라노 비즈로 만들어진 반지를 재료비 4만원으로 만들자 주변에서 제작 요청이 쇄도해 전업주부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취미로 시작된 비즈공예 재료 사업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규모가 확장됐다.
미술을 전공한 여동생이 초창기부터 김 대표를 돕기 시작했고, 무역학을 전공한 남동생은 해외 매입을 담당하며 서우비즈는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쇼핑몰로 자리를 잡았다.
서우비즈 성공에 김 대표의 ‘정보 제공’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물건을 판매하기 보다 제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한가지 재료로 다양한 디자인 활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쥬얼리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신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세계 각국으로 출장을 떠난다.
평범한 주부에서 성공 쇼핑몰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 대표. 예비 창업주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도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라면 쇼핑몰 창업을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에도 쉬지 않고 꾸준히 제품을 업데이트하고 하나를 업데이트 해도 많은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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